학창 시절 여드름이
중학생 때 몇 개 난 이후로
여드름으로 고생한 적은 없었다.
물론 지금도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재작년 여름에 갑자기
뾰루지인가 여드름으로
뒤집어진 적이 있어서
당황한 기억이 있다.
얼마 전 다니는 피부과 원장님이
화이트헤드가 점점 많아진다고
피지조절제를 한번 먹어보자고
처방을 해주셨다.
이소티논(피지조절제) 외관이다.
정확히는 이소트레티노인 연질캡슐!
여드름 전문 치료제(전문의약품)이다.
한통에 30 캡슐이 들어있지만
처방에 따라 복용법이 다르다.
내 처방은 격일에 한 캡슐씩!
이틀에 한번 먹는 거다.
하지만 매주 주말 음주를
하는 편인데 이거 먹을 때
약사님은 웬만하면 음주하지 말라는데
사회생활 하면서 그러기가 쉽나..
진짜 술과 담을 쌓은 게 아니라면
먹게 되는데 나 같은 경우는
술 마시는 당일에는 생략했다.
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랄까 ㅎㅎ
1일 1~2회 식사와 함께 복용하고
여드름이 있는 사람에게 쓰라고 되어있다.
결과적으로 피지를 억제하여
여드름 생기는 걸 막는 원리인듯하다.
본 제품의 디자인은
갈색의 달걀 모양의 캡슐이다.
현재 약 3주간 복용을 했는데
커피를 마신 영향도 있겠지만
안구와 피부가 건조해지는
느낌을 받고 있다..
그만큼 얼굴이 번들거리는 게
줄어들면서 작은 뾰루지조차
생기지 않았다.
뭐든 장점만 있는 약은 없겠지
우선은 이 한통을 다 복용해 보고
원장님의 소견에 따라
더 복용할지 중단할지
결정될 것 같다.
참고로 이소티논은
비타민A 유도체라
멀티비타민, 종합비타민을
복용 중이라면 그 안에 비타민A가
포함이 되어 있는지 봐야 한다.
지용성 비타민이라 같이 복용 시
몸에 비타민A가 누적 되어
간독성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내가 복용하는 종합비타민에도
비타민A가 100% 들어가 있어서
현재 복용 중단 중이다 ㅠ
대신 비타민B, C 같은 경우라면
수용성 비타민이라 흡수될 만큼
흡수되고 남는 건 배출되어서
이소티논과 함께 복용해도 괜찮다고 한다.
이 약은 효과도 좋지만
부작용도 많은 약으로 알려져 있어
절대 남용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라면 복용을 하지 않는 게 좋고
복용 중이라면 중단 후
3개월 이상 지난 뒤에 임신을 하는 게
좋다고 한다 참고가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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