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드.입니다 :)
2021년 9월 13일 오늘이었죠
새벽 5시 US 오픈 남자 단식
대망의 결승전!
다닐 메드베데프 VS 노박 조코비치
저도 이 경기를 위해 이른 새벽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나서
역사의 순간을 함께 하고
포스팅 시작합니다~
결승전 시작전
국내 중계 해설 김영홍 님, 캐스터 송민교 님
두 분이 오프닝을 하고
대회 개요부터 이번 대회 기록 및 대진표가
다시 한번 소개됩니다.
곧이어 선수들이 입장하고
오늘의 포부 및 간단한
인터뷰를 합니다.
노박 조코비치의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과
생애 첫 그랜드슬램 1승이 걸린 결승전이라
서로에게 양보할 수 없는 매치입니다.
통산 맞대결에서는 조코비치 선수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주요 기록에서는 조코비치 선수가
메드베데프 선수에 비해 어렵게
결승에 온 대진이라 뛴 거리 차이가
생각보다 많다 보니 변수가 있을 것이라
추측되었죠.
테니스 꿈나무 소년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조코비치의 서브로 경기는 시작됩니다.
1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 당한 조코비치
결국 첫 세트를 내주게 되는데
여기서 메드베데프의 첫 서브 성공 후
승리 퍼센트가 100%입니다.
2세트에서 조코비치에게 온
기회를 관중의 방해와 함께
놓쳐버리게 되어 화를 참지 못하고
라켓을 패대기치고 화풀이를 합니다.
결국 3세트 끝에
조코비치는 메드베데프에게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패배 하게 되고
캘린더 그랜드 슬램이 좌절됩니다.
중간에 눈물도 흘리는데
저 역시 메드베데프의 팬이긴 하지만
조코비치의 반 세기만의 대기록을
보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ㅠ
조코비치 선수에게는 아쉬운 결과지만
뜨거운 눈물과 함께 결과를 받아들이고
준우승 소감에서도 메드베데프에게
[조코비치]
지금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딸 자격이 있는
선수가 있다면 그건 바로 메드베데프
당신이며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그리고 오늘, 승리는 못했지만
내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하다
나는 살아있는 사람 중에 가장 행복한 사람이며
관중 여러분들이 나를 특별하다고 느끼게 해 줬다.
덕분에 감동받았다 솔직히 말하면
뉴욕에서 이런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
메드베데프 역시 우승 소감으로
[메드베데프]
오늘 우리는 조코비치가
무엇에 도전하는지 알고 있었다
팬들과 조코비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오늘이 3주년 결혼기념일인데
아내에게 줄 선물 준비를 못했다
우승 트로피를 아내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
이렇게 모두 수강소감을 마쳤습니다
조코비치와 메드베데프가 서로 사이가 좋은 편인지
마지막은 웃음과 함께 훈훈한 분위기로
US 오픈 테니스 대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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