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테니스를 치다가
스트링을 봤는데 보풀이 생겨서
슬슬 스트링 교체 시기가 됐구나 싶었다.
스트링에 보풀이 생긴다고?
그렇다 난 인조쉽 스트링을 쓴다.
보통은 폴리 스트링을 사용하기에
오래되면 보풀이 생긴 다기 보다
단순히 텐션 로스나 강하게 치는 경우
끊어진다고 들었다.
10명 중 9명 이상이 폴리 스트링 쓰는데
굳이 인조쉽 쓰는 이유?
테니스를 시작하고 여러 번 들은 질문이다.
같이 운동하는 회원들도 남녀 모두
폴리 스트링을 사용한다.
그래서 나도 주위 사람들이 쓰는
폴리 스트중에 하나로 써볼까?
생각도 했었다
예를 들면
아이스코드, 알루파워, 레이저코드 등
같이 운동하는 회원의 라켓이랑
바꿔서 쳐봤는데 48/48로 작업한
아이스코드는 생각보다 딱딱하게 느껴졌고
최근 알루파워를 쳐봤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라켓 주인이 텐션을
모른다고 해서 알 수 없으나
확실히 내구성은 뛰어나 보였다.
며칠 전 스트링을 교체했다.
폴리 스트링 고민도 했지만
여전히 인조쉽으로 작업했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ace/large/014.png)
사실 처음 동대문에서 라켓을 구매하고
상단 사진, 듀라믹스 스트링으로
서비스 스트링을 작업받아서 그런지
저 스트링에 익숙해졌고
워낙 부드러운 인조쉽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부드럽다고 하는
폴리도 딱딱한 타구감으로
느껴진 탓이 큰 것 같다.
지금은 퍼펙트 터치라는
인조쉽을 사용한다.
디자인이 노란색, 흰색이 있는데
흰색으로 작업해두고 말 안 하면
대부분이 아이스코드인줄 안다 ㅎㅎ
듀라믹스는 약간 누런 색상이라
흰색 라켓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아서
교체해봤는데 디자인도 성능도 더 좋았다.
인조쉽 쓰면 테니스 실력이 안 늘지 않나?
직접적으로 들어본 말은 아니지만
한 번쯤 생각해볼 법한 이야기다.
테니스 실력에 있어서
스트링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갓 입문한 테린이 입장에서는
그냥 끊어질 때까지 쓰는 거 아니야?
라는 말을 할 수 있지만
구력이 몇 년 이상 되거나
그에 준하는 실력으로 복식보다는
단식을 많이 친다면 더더욱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늦어도 3개월 전에는 교체하는 게
경기에 도움이 된다 는 걸..
인조쉽은 폴리보다 내구성이 약하다.
이 단점을 알고도 쓰는 부분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좋은 반발력과 부드러운 타구감
팔꿈치 엘보 예방에 도움이 되어
힘 약한 여성, 남성, 어르신
모두 사용해도 괜찮다고 본다.
생각보다 중요한 스트링이지만
이 부분이 실력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은 아니다.
기본 실력이 바탕이 되어 있고
서로 실력이 비등할 때 비로소
스트링 종류나 라켓의 스펙이
차이가 나는 것이지
기본기도 없는데 라켓이 별로라서..
스트링이 이런 거라서 경기에서 졌다..
그래서 실력 향상이 안 되는 것 같다..
이런 이야기는 핑계로 들릴 수 있다.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레슨 없이
잘하는 소수의 동호인도 있지만
대부분은 꾸준히 레슨 받으면서
기본기를 다지고
자주 복식, 단식경기를 통해
경험치를 쌓는다면 이전보다는
더 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느낄 것이다.
무엇보다 남들이 쓰니까 써야지~
처음에는 모르니까 그럴 수 있는데
본인과 잘 맞는 라켓과 스트링을 찾고
꾸준히 운동한다면 실력적으로
더 발전하는 동호인이 될 것이다.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3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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